나의 이야기

감자 옹심이 메밀국수

annie1885 2019. 2. 12. 08:06


오늘 점심을 먹은 식당, 

'하준 농원'.

맞아요, 순 유기농을 자랑하는 메뉴들이에요.

농장을 경영하는 주인이 직접 운영하구요.







콩나물 시루가 정겹지요?




네명이서, 감자 옹심이 메밀국수, 무시래기 비빔밥, 두부구이, 두부찌개 시켰는데

모두 맛 있었어요.

옹심이도 들깨가루가 넉넉히 들어있어서 아주 구수했구요.


거의 다 먹을 때 쯤에야 사진이 생각났고

할 수 없이 메뉴판을 찍었습니다.



조지아에, 또 이웃하는 테네 주에도 한인들이 경영하는 농장들이 있어요.

때 맞추어 가면 고구마순이며 귀한 농작물들을 잔뜩 얻어오군 합니다.

일손이 귀해, 경영주들이 손수 땀흘려 키운 농작물들이 그냥 밭에서 버려지는 경우도 많이 보아요.


먼 나라 미국에서 들깨 칼국수에 감자 옹심이 메밀국수를 먹게 될 줄은

감히 상상도 못했었는데

이렇게 살고 있네요. 

참 좋은 세상이라고 해야 하겠죠?